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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갑상선약 복용한다고 골다공증 발생? ‘NO’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638
등록일2019-08-05 오전 8:50:02

 

갑상선약 복용한다고 골다공증 발생? ‘NO’

갑상선, 당뇨, 고지혈증에 관한 오해와 진실

  • 국제신문
  • 오상준 기자
  •  |  입력 : 2018-01-01 19:26:30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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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이조절·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
- 당뇨약 용량 감소·복용중단 가능
-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증가땐
- 고기 적게 먹어도 고지혈증 발생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를 위해 운동과 식생활 개선을 올해 계획으로 세운 사람이 많다. 현대인에게 잘 걸리는 갑상선 질환, 당뇨, 고지혈증은 호르몬 이상 때문에 생기는 내분비계 질환으로 그 특성을 알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내분비 기관은 사람 몸에서 호르몬 생성과 분비를 담당한다. 호르몬은 혈관을 타고 신체 각 기관으로 이동해 각종 신진대사와 생식을 조절하면서 신체의 성장과 발달, 대사 및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요 호르몬은 뇌하수체, 송과선, 갑상선, 부갑상선, 이자(췌장), 부신, 성선 등이다. 갑상선, 당뇨, 고지혈증 같은 대표적인 내분비계 질환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정리했다.
   
김용기내과 김영민 진료부장이 고지혈증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몇 년간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 검사 수치가 정상이 되었는데도 약을 계속 먹어야 한다? (○)

갑상선기능저하증 종류 중 갑상선염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단기간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한 뒤 끊을 수 있다. 그러나 만성 갑상선염에 의한 경우나 갑상선 수술 후 발생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매일 몸에서 만들어져야 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내 몸에서 만들지 못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

◇ 갑상선암 수술한 사람은 생선회를 먹으면 안 된다? (X)

갑상선암 수술 후 생선회는 물론 해조류 등을 섭취해도 갑상선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갑상선암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치료를 앞두고는 요오드 식이요법에 따라 일정 기간 생선회를 먹지 않는 게 좋다.

◇ 갑상선 약을 먹으면 골다공증이 생긴다? (X)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를 목적으로 복용하는 갑상선호르몬제는 정상 갑상선 기능을 유지하는 용량으로 복용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생기지 않는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경우 갑상선 호르몬 과잉으로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항갑상선제를 복용해 정상 갑상선 기능을 유지한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인한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 (△)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대부분 식욕이 증가하고 음식물 섭취가 증가해도 체중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면 갑상선 수치가 정상으로 되면서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간다. 원래 체중으로 회복한 후에도 음식 섭취가 과다하면 지속적인 체중 증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당뇨약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 (X)

당뇨병은 췌장 기능의 감소,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 때문에 발생하는 병이다. 당뇨병 발생 요인으로는 유전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생활습관 비중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 당뇨약을 복용하면서 식이 조절과 운동 같은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면 당뇨약을 처음 복용한 용량보다 줄일 수 있고 때로는 당뇨약 복용을 중단해도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

◇ 인슐린은 당뇨 말기에만 맞는다? (X)

2형 당뇨병이라도 인슐린 분비가 감소해 혈당이 높은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당뇨병 진단 당시부터 인슐린을 사용할 수 있다. 치료 중 혈당 조절이 양호해지면 인슐린 용량은 줄일 수 있고 먹는 당뇨병약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 기름진 음식을 잘 먹지 않으면 고지혈증에 걸리지 않는다? (X)

‘고기를 잘 안 먹는데 콜레스테롤이 높다니 이상하다’는 문의가 많다. 체내의 콜레스테롤 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음식으로 섭취한 콜레스테롤이 아니라 간에서 합성되는 콜레스테롤이다. 고지혈증 진단 후 사용하는 약제는 이런 내인성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하는 약이다. 또한, 탄수화물의 과잉 섭취로 중성지방이 상승하는 것도 고지혈증의 한 종류이므로, 육식과 관계없이 고지혈증은 발생할 수 있다.

◇ 고지혈증 약을 먹으면 당뇨가 생길 수 있다? (○)

최근 의학 연구를 보면 고지혈증약 중 스타틴 계열을 복용하면 당뇨병이 더 빨리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고지혈증약을 복용한 뒤 당뇨병이 생기는 위험보다 고지혈증 치료를 통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훨씬 크므로 약을 복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식이조절과 운동을 꾸준히 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도는 떨어질 수 있다. 또한, 고지혈증약의 강도가 약할수록, 용량이 적을수록 당뇨병이 덜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콜레스테롤 조절이 잘 되면 약용량을 줄이거나 강도가 약한 제제로 바꿔 치료할 수 있다. 
   

오상준 기자

도움말=김영민 김용기내과 진료부장·내분비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