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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큐]얼굴 붓고 체중 증가한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560
등록일2019-08-05 오전 8:12:34

[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54. 김용기 내과의원

얼굴 붓고 체중 증가한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곽명섭 선임기자 kms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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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기 내과의원 배민정 진료과장이 갑상선 호로몬과 관련해 내원한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김용기내과 제공김용기 내과의원 배민정 진료과장이 갑상선 호로몬과 관련해 내원한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김용기내과 제공

“최근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몸이 나쁜지는 모르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직장검진이나 다른 종합검진을 하면서 알게 된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중에서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정도에 따라 곧바로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적극적으로 경과를 관찰해야 하는 상황으로 나눌 수 있어 전문 의료진의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말 그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부분은 갑상선 자체의 이상(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타나지만, 일부에서는 뇌하수체 병변으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감소해 나타나기도 한다(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은 다양하다. 얼굴 전반과 눈꺼풀에 부종이 뚜렷하고, 손등이 붓기도 한다. 피부는 푸석푸석 건조해지고 모발은 윤기가 없고 거칠며, 손톱도 연하고 잘 부스러진다. 식욕이 없는데도 체중이 증가하기도 하고, 추위를 못견뎌 하기도 한다.

심장 증상으로는 운동 중 호흡곤란 또는 피로감이 있다. 장기간 증상이 지속되면 울혈성 심부전이나 심장막 내에 물이 차는 심낭삼출이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가 꼭 필요하다. 흉막액이 차거나 호흡근이 약화되고 수면 무호흡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위장관의 운동 저하, 장부종으로 변비에서부터 마비성 일레우스(장폐색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지질 대사에도 영향을 미쳐 몸에 좋지 않은 LDL콜레스테롤도 증가시킨다.

이러한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다양한 장기 기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호르몬이다. 소아나 청소년기의 성장은 물론 임신을 계획 중인 가임기 여성에는 임신의 성공과 태아 발달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정상적인 갑상선 호르몬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T4)의 감소 여부와 갑상선호르몬의 부족을 인지하고 뇌하수체에서 분비를 증가시키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증가를 검사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대부분 증상에서 동반되는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을 알기 위해 갑상선 자가항체 여부를 검사하고, 갑상선 초음파를 통한 염증 정도나 갑상선 비대 소견도 관찰한다.

김용기내과의원 배민정 진료과장은 “갑상선 기능저하가 서서히 진행될 때는 환자 스스로도 증상을 알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향이 있다”며 “검사 결과 갑상선 기능 이상 또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 진단을 통해 곧바로 치료나 경과관찰 등 정확한 판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명섭 선임기자 kms01@